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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46조원 아산 온양사업장 투자증설 계획도(사진: 아산시)
삼성전자의 46조 원 규모 아산 투자가 인허가 단계에 본격 진입하면서 온양사업장의 HBM 반도체 생산 거점화가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9일 시청 시장실에서 삼성전자 DS부문 TSP총괄 조성일 부사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온양사업장 공장 증설 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투자는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된 사업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방읍 온양사업장에 HBM 패키징 공장 증설…2026년 하반기 착공·2029년 5월 양산
투자 계획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배방읍 온양사업장에 데이터센터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을 위한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증설하고, 향후 설비 확충과 기존 생산라인 보완에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새 공장은 축구장 약 4개 규모인 9400평의 대형 클린룸을 갖춘 첨단 생산시설로,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5월 양산을 목표로 한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온양사업장의 연면적은 기존 27만㎡에서 42만㎡로 대폭 확대된다.
직접 고용 700명·건설 하루 3400명 투입…생산유발 효과 2조 6000억 원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공장 가동 시 약 700명의 직접 고용이 창출되고, 건설 기간에는 하루 평균 3400명의 인력이 투입돼 약 2조 6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대규모 건설 인력 유입과 신규 고용이 지역 소비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아산시는 인허가 사전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공장증설 변경 승인 신청 접수 이후 실무종합심의회를 조기에 개최하는 등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앞으로 공장 증설 변경 승인과 건축허가를 병행 처리해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기업 애로사항 해소, 산업 인프라 연계, 지역 인재 양성, 사회공헌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도 지속 발굴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세현 시장은 "기업의 성장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이번 증설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대도약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 코멘트]
46조 원 투자의 인허가 착수는 아산시 역사상 가장 큰 단일 기업 투자 프로젝트가 현실로 굳어지는 신호다. HBM은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부품으로, 온양사업장이 글로벌 AI 인프라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인허가 병행 처리와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는 방향이 옳다.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5월 양산이라는 일정을 지키려면 행정 절차가 단 한 곳에서도 병목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 아산시가 '삼성 투자 행정지원 추진단'을 이미 구성한 것은 이 병목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적절하다.
건설 기간 하루 3400명 유입이라는 수치는 배방읍과 온양 지역 주거·교통·생활 인프라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아산시가 건설 인력 유입에 대비해 임시 주거 시설 확보, 교통 혼잡 구간 정비, 지역 상권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사전에 준비하는 인프라 대응 계획을 조기에 수립해야 투자의 긍정적 효과가 지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