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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 비전 및 전략(자료=농림축산식품부) © |
정부가 2031년까지 그린바이오 산업 시장을 10조 원으로 키우고 매출 100억 원 이상 선도기업 300개를 육성하는 첫 중장기 법정 계획을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경기 수원 CJ블로썸파크에서 '제1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2027~2031)'을 발표했다. 첨단 생명공학과 AI를 융합해 기능성 식품, 화장품, 의약품, 신품종 종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국 7개 육성지구 중 충남 포함…클러스터 집적화·벤처캠퍼스 7곳 구축
지난해 12월 선정된 전국 7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강원·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6대 분야 클러스터를 연계·집적화한다. 벤처캠퍼스 7곳, 첨단분석시스템 2식, 산업화시설 4곳 등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공공 인프라도 확대한다.
기업과 농가 간 계약재배 확대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체계를 구축하며, 전북 남원의 병풀, 전남 함평의 흑하랑 상추처럼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상생 모델도 확산할 계획이다.
그린바이오 펀드 2429억·수출 전주기 지원·AI 전환 플랫폼 구축
정부 모태펀드 기반 그린바이오 펀드는 2026년 1429억 원에서 2031년 2429억 원으로 확대하고 정책금융 융자·보증도 연계한다. K-푸드·K-뷰티 기업과 소재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해외 인증 취득, 현지화 컨설팅, 해외 박람회 참가 등 수출 전주기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AI 전환을 위해 농업생명자원의 유전체·기능성·마이크로바이옴 등 분산 데이터를 표준화·통합 관리하는 '그린바이오 AX 플랫폼'도 구축한다. 계약학과는 현재 1개 대학에서 2031년까지 5개 대학, 100명 규모로 확대해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그린바이오산업은 우리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미래이자 대한민국 바이오경제를 이끌 신성장동력"이라며 "농업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충남이 전국 7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은 충남 농업의 산업 전환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다. 충남은 홍성·예산의 친환경 농축산물, 부여·논산의 전통식품, 태안의 허브·특용작물 등 그린바이오 원료 기반이 풍부하다.
그러나 이번 기본계획에서 언급된 지역 특화 자원 사례가 전북·전남 중심으로 제시된 것은 아쉽다. 충남도가 도내 그린바이오 육성지구의 특화 분야와 대표 소재를 조기에 확정하고, 벤처캠퍼스 유치와 계약재배 모델 개발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이번 계획의 충남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공주대·충남대 등 지역 대학과의 계약학과 연계도 서둘러야 할 과제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