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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10월 1일 개막안내 (사진: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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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춤 축제로 꼽히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이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천안 전역에서 펼쳐진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23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신부동 도심, 천안삼거리공원 세 곳을 주요 무대로 삼아 장르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관람객이 단순히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 종합운동장, 국제·전국 경연 무대로
천안종합운동장 주무대에서는 24개국 25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춤대회'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국춤경연대회' 청소년부·일반부의 본선과 결선이 이어진다. 실내테니스장에서는 16개국 대표가 실력을 겨루는 'CIDC 브레이킹 월드 파이널'과 e스포츠 리듬게임 국제대회인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쉽'이 별도로 마련돼 춤과 게임을 접목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 사흘째인 3일 야간에는 주무대에서 EDM 음악에 맞춘 'DANCEFLEX : EDM 흥 나잇' 무대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 도심 한복판 550m 거리댄스 퍼레이드
축제의 핵심 볼거리는 2일 신부동 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거리댄스 퍼레이드'다. 이날 오후 7시 방죽안오거리에서 터미널사거리까지 550m 구간을 따라 국내외 경연팀들이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인다. 앞서 오후 4시에는 터미널사거리 무대에서 사전 행사로 'CIDC 대륙대항전'이 열려 본 행사에 앞서 분위기를 달군다. 현장에는 관람객을 위한 2,000석 규모 관람석이 설치되며, 안전 확보를 위해 해당 구간 차량 통행은 단계별로 통제된다.
◆ 삼거리공원, 참여형 무대로 대미 장식
3일부터 5일까지는 천안삼거리공원이 축제의 무대가 된다. 선큰광장에서는 청소년 댄서들이 맞붙는 '스트릿댄스 팔도 대항전'과 1대1 방식의 'CIDC 1on1 월드 파이널'이 진행된다. 4일에는 공원 순환로 600m 구간에서 천안 설화를 소재로 한 마당극과 23개 해외무용단이 결합한 '해외팀 퍼레이드&능소전'이 펼쳐지며,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어린이 참여 공연 '몸치탈출 연구소'와 역동적인 무대로 매년 인기를 끄는 '전국대학 치어리딩 대회' 결선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에는 관람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주요 전철역과 버스터미널, 축제장을 잇는 4개 노선의 무료 셔틀버스가 순환 운행된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올해 축제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람객이 직접 춤을 경험하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했다"며 "새롭게 정비된 천안삼거리공원과 종합운동장, 도심을 오가며 다채로운 춤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종합운동장·신부동·삼거리공원 세 거점을 유기적으로 엮은 동선 설계다. 특히 2일 거리댄스 퍼레이드를 위해 방죽안오거리~터미널사거리 550m 구간의 차량 통행을 단계별로 통제하는 만큼, 인근 상가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구체적인 교통 우회 안내가 사전에 충분히 이뤄지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4개국이 참가하는 국제춤대회와 16개국 규모의 브레이킹 대회 등 국제 행사 비중이 큰 만큼, 외국인 참가자·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 체계가 얼마나 뒷받침되는지도 축제의 완성도를 가를 요소다.
또한 무료 셔틀버스 4개 노선이 세 거점을 순환한다고 밝혔지만, 축제 절정기인 주말과 거리댄스 퍼레이드가 열리는 2일 저녁에는 이용객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배차 간격과 증차 계획 등 혼잡 대응 방안이 구체적으로 공지돼야 '참여형 축제'라는 취지가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천안시가 추석 연휴 도심 관광지 5곳을 추천하며 천안삼거리공원을 핵심 명소로 꼽았던 만큼,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해당 공간이 명절 이후에도 꾸준히 찾는 도심 여가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