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개학기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경 합동점검 (사진: 천안시)

 

천안시가 2학기 개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과 유해업소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경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벌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일과 22일, 30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천안시를 비롯해 천안동남경찰서, 천안서북경찰서, 천안교육지원청,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천안시청소년재단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합동점검반은 10일 동남구 신부초등학교, 22일 서북구 불당초등학교 인근의 교육환경보호구역을 찾아 지도·점검에 나섰다. 점검반은 인근 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술·담배 판매 금지 표시가 제대로 부착됐는지 확인하고 법규 준수를 위한 계도 활동을 벌였다. 하교하는 학생들에게는 유해환경 예방 리플릿을 나눠주며 ‘아이 먼저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마지막 점검일인 30일에는 천안시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천안시청소년재단이 신부문화공원 일원에서 유해환경 인식 개선 캠페인을 열고 상권 내 청소년 보호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유재영 교육청소년과장은 “학교 주변 유해환경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학교 주변 유해환경 점검은 매 학기 반복되는 연례 행사에 가깝지만, 이번 점검이 동남구와 서북구를 나눠 진행됐고 경찰·교육지원청·청소년재단·감시단까지 기관을 폭넓게 묶은 점은 눈에 띈다. 다만 세 차례 점검 중 두 차례가 단 두 곳의 초등학교 주변에 그쳤다는 점에서, 개학기 집중 점검이 시 전역의 학교 환경을 얼마나 고르게 커버하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점검 결과 위반 업소가 몇 곳이었고 어떤 조치가 뒤따랐는지가 이번 자료에는 나와 있지 않은데, 적발 건수와 처분 결과가 함께 공개돼야 점검의 실효성을 가늠할 수 있다. 판매 금지 표시 부착 여부 확인 같은 계도 중심의 방식은 업소의 자발적 준수를 이끄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반복 위반 업소에 대한 후속 관리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최근 청소년 유해환경이 오프라인 업소를 넘어 온라인과 배달앱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만큼, 현장 점검과 더불어 비대면 판매 경로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될 필요가 있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