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6대 최재구 예산군수 취임(사진: 예산군)

 

최재구 예산군수가 민선 9기 제46대 군수로 공식 취임하며 새로운 4년의 출발을 알렸다.

 

예산군은 1일 윤봉길체육관에서 군민과 기관·단체장, 공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취임 선서, 취임사, 축사, 축하메시지 낭독, 축가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군민과 함께 군정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민선 8기 기반 위에 군민 체감 변화 만드는 데 집중"

최재구 군수는 취임사에서 민선 8기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민선 9기를 도약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민선 8기는 관광객 1000만 시대 기반 구축, 산업단지 조성, 1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생활SOC 확충, 정주여건 개선 등 예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가면서 더 큰 미래를 위한 변화의 기반을 다져온 시간이었다"며 "민선 9기에는 그 안정적 기반 위에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더 큰 변화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민선 8기 군정구호인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 온 철학이자 약속인 만큼 그대로 유지하되, '하나된 예산, 더 큰 도약'을 민선 9기 내부 행정 운영 방침으로 새롭게 정했다. 군정구호 변경에 따른 현판·홍보물 교체를 최소화해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절감된 재원은 군민 민생사업에 재투자한다는 방침도 담겼다.

 


 

4대 정책 방향 설정…앵커기업 유치·내포혁신도시 확장 주력

민선 9기 군정은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 확보, 군민과의 약속 완성 및 실행력 강화, 행·재정적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 성과를 완성하는 '더 큰 도약' 실현 등 4대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기반 확대, 농업 경쟁력 강화,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을 지속 추진한다. 신규 과제로는 민간투자 유치와 미래전략 신산업 앵커기업 유치, 친환경 미래형 산업단지 조성, 내포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및 예산지역 확장 등이 포함됐다.

 

군민 소통도 군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명시됐다. 생활 불편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강화해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재구 군수는 "군수로서 치적을 쌓기보다 군민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코멘트]

최재구 군수가 민선 8기 군정구호를 유지하면서 홍보물 교체 비용을 줄여 민생에 재투자하겠다는 방침은 실용적 행정 감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속성과 절약을 동시에 챙긴 선택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민선 9기의 진짜 시험대는 '더 큰 도약'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군민들이 4년 안에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느냐다. 민선 8기에서 기반을 닦은 산업단지와 투자유치 성과가 실제 양질의 일자리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수치상의 성과가 군민의 일상과 괴리되는 결과를 낳는다.

 

산업단지 입주율과 고용 창출 실적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성과 모니터링 체계를 조기에 구축해 '도약'의 내용을 투명하게 검증받는 것이 필요하다.

 

내포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및 예산지역 확장은 예산군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과제다. 홍성과의 경계를 넘어 예산 지역으로의 실질적 확장이 이루어지려면 충남도 및 인접 시군과의 협력 체계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제도적 합의로 뒷받침돼야 한다.

 

취임 초반 박수현 충남도지사와의 조기 면담을 통해 내포혁신도시 예산 지역 확장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것이 민선 9기 첫 과제가 될 것이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