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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아산 이충무공 유허 (사진: 아산시)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에서 지난 18일 개막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아산 이충무공 유허」가 추석 연휴 기간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아산 현충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첨단 미디어 기술을 결합해 이순신 장군의 역사와 정신을 빛과 영상으로 재해석한 야간 문화행사다. 연휴를 맞아 현충사를 찾은 귀성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정신과 역사적 서사를 첨단 빛과 고화질 영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하며 특별한 야간 문화체험을 즐겼다.
특히 중앙광장에서는 대형 샤막을 활용한 영상과 프로젝터 연출을 중심으로 워터드롭과 레이저쇼, 빛나는 공을 활용한 창작무용 '빛볼무'를 결합한 복합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역사적 공간을 배경으로 빛과 영상, 물, 움직임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공연은 현충사의 밤을 색다른 문화공간으로 연출하며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현충사의 역사적 공간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특별한 밤을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찾아주셨다”며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가 종료되는 10월 11일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해 아산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아름다운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유산청과 아산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아산시가 주관하는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아산 이충무공 유허」는 오는 10월 11일(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단, 10월 6일(화)은 운영하지 않는다.
[기자 코멘트]
이번 행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단순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넘어 역사적 장소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현충사라는 국가유산 공간 자체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 장소인 만큼, 이곳에서 빛과 영상으로 역사적 서사를 재해석하는 시도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국가유산 콘텐츠를 대중적으로 확장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다만 이런 미디어아트 연출이 역사적 사실과 정신을 왜곡 없이 전달하고 있는지, 오락적 볼거리에 치우쳐 정작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의미가 희석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균형 잡힌 검토도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관람객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고 밝힌 만큼, 국가유산이라는 문화재 보호 구역의 특성상 야간 대규모 인파와 조명·음향 장비 운영이 문화재 보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점검도 병행돼야 한다. 행사가 10월 11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연휴 이후 평일 방문객 수요가 어떻게 유지되는지도 향후 유사 행사의 흥행 지속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