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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청 전경 (사진: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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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지식산업센터의 공실을 해소하고 다양한 기업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을 대폭 넓힌다.
시는 30일 ‘천안시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추가 업종 고시’를 마련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종의 입주를 허용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적극 활용한 것이다.
새롭게 입주가 가능해지는 업종은 스마트팜, 교육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공유창고 운영업, 종합·전문 건설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 총 20개 업종이다. 시는 입주 문턱을 낮추면 신성장 산업 분야 기업의 입주 수요를 채우는 동시에, 장기화된 지식산업센터 공실 문제를 풀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이번 입주업종 확대가 지식산업센터의 활성화를 이끌고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공실 해소가 절실한 상황에서 입주 업종의 문을 넓히는 것은 현실적인 선택이지만, 지식산업센터가 본래 제조업과 지식기반산업의 집적을 위해 설계된 시설이라는 점에서 ‘어디까지 넓힐 것인가’라는 질문이 남는다.
이번 자료에서 공개된 예시 업종만 봐도 스마트팜과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은 신성장 기조에 부합하지만, 금융·보험업이나 종합·전문 건설업이 산업 집적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특히 공실률이 얼마인지, 20개 업종 전체가 무엇인지가 이번 자료에 나타나 있지 않은데, 정책 효과를 검증하려면 시행 전후의 입주율 변화와 실제 유치 기업 수를 사후에 공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업종 완화가 입주만 채우는 데 그치지 않으려면, 입주 후 실제로 해당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관리 체계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앞서 본지가 다룬 아산시 투자유치 설명회처럼 충남 서북부 지자체들이 기업 유치를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천안시의 이번 입주 규제 완화가 어떤 차별화된 기업 수요를 끌어낼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