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천안 C-STAR 어워즈’ 폐막…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 대상 수상

▲ ‘2026 천안 C-STAR 어워즈’ 폐막…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 대상 수상 (사진: 천안시)

 

천안시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2026 천안 C-STAR 어워즈(Awards)’가 지난달 30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천안시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IR(기업설명회) 경진대회를 중심으로 투자·기술 상담회, 밋업데이, 혁신강연 등으로 꾸며졌다. 전국에서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10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라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 성장 가능성을 선보였다.

 

경진대회에서는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대표 조경원)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미소다(대표 윤예림), 우수상은 더진솔(대표 이진우), 장려상은 엠에스피(대표 도현성)가 각각 받았다. 선발된 4개 기업에는 총 1억 4,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팁스(TIPS)·딥테크 팁스 추천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유망기업 IR 발표와 IR 결선대회 모의 투자 평가에서 최고 투자 유치액을 기록한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대표 김정욱)와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대표 조경원)는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기술 협력을 위한 상담도 활발히 이어졌다. 시청 로비에서 열린 투자상담회에서는 40개 투자사와 100여 개 스타트업이 1대1 사전 매칭으로 200여 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하며 기업별 성장단계와 투자 수요에 맞는 후속 투자 가능성을 살폈다.

 

기술상담회에서는 대·중견기업 13곳과 스타트업이 80여 건의 상담을 갖고,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과 산업현장의 수요를 공유하며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 등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가능성을 논의했다.

 

수도권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가 참여한 밋업데이도 열려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넓혔다. 혁신강연에서는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과 송길영 작가가 연사로 나서 과학기술과 사회 변화를 주제로 통찰을 나눴다.

 

천안시는 이번 행사에 참여·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팁스 추천과 후속 투자 연계, 네트워킹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C-STAR 어워즈가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대표 창업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 환경을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 창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34대 1이라는 경쟁률과 200여 건의 투자 상담은 행사의 외형적 흥행을 보여주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상담이 실제 투자 계약과 입주로 이어졌는지다. 이번 자료에는 상담 이후 투자 성사 건수나 금액, 수상 기업의 천안 입주·정착 계획이 나와 있지 않다.

 

행사의 목적이 ‘발굴·유치’인 만큼 사후 성과를 추적해 공개해야 시가 말하는 ‘대표 창업 플랫폼’의 실체를 판단할 수 있다. 사업화 자금 1억 4,000만 원도 4개 기업에 나눠 지급되는 구조여서 단순 평균으로는 기업당 3,500만 원 수준에 그치고, 수상 등급별 지급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투자 접점이 수도권 VC·AC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은 지역 내 투자 생태계가 아직 두텁지 않다는 신호로 읽힌다. 앞서 본지가 보도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처럼 스타트업이 정착할 공간과 연계 정책이 맞물려야 한다. 반도체 기업의 투자 유출 방지를 주문한 장 시장의 최근 행보와 함께 보면, 기존 산업 지키기와 창업 생태계 육성이라는 두 축이 어떻게 균형을 이룰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