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보조교재 예시(그림=교육부)  ©

 

교육부가 BTS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보조교재 통합본과 AI 연동 스마트 디지털교재, 인도·필리핀·베트남 등 국가별 맞춤형 교재 등 총 9종을 올해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해외 청소년들의 한류 문화 관심을 활용해 2021년부터 BTS 한국어 보조교재를 개발·보급해 왔다. 올해는 기존 8종의 핵심 내용을 선별한 통합본 1권을 새로 개발하며, 지난해 개발한 K-드라마 한국어 보조교재도 올해부터 본격 보급한다. 올해 한국어교재 보급 예정 수량은 약 26만 권이다.

 

디지털 교육 환경 강화를 위해 개인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 디지털교재'도 새로 개발한다. 기존 디지털교재는 컴퓨터 환경에 맞춰 열람 기능 위주로 구현돼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새 스마트 디지털교재에는 AI 기술 연동 학습 지원 기능을 탑재하고 학습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해외 한국어교육 연구에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국어교육 지원 강화를 요청한 인도·필리핀·베트남 등 6개국을 위한 맞춤형 교재 7종을 신규 개발한다. 국가별 교재는 현지 교사와 교육부 관계자가 집필·감수에 참여해 현지 교육과정과 언어·문화를 반영해 제작된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는 해외 정규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재를 누적 104만 권 보급했으며 총 80종을 개발해 왔다. 교재는 유럽공통참조기준(CEFR)을 준용해 국제적 통용성을 갖추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가별 수요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한국어교재를 개발해 해외 한국어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충남·충청권은 한국어교육 콘텐츠 산업과의 연결 고리를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천안·아산 지역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한국어 교육 수요 또한 높다.

 

교육부가 개발하는 AI 연동 스마트 디지털교재의 기술 기반은 충남 내 에듀테크 스타트업과 연계될 수 있는 산업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공주대학교·순천향대학교·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 충청권 대학들이 보유한 한국어교육 연구 역량을 이번 교재 개발 및 후속 연구에 연계시키는 방안을 충남도와 교육 당국이 적극 검토해야 한다.

 

K-POP·K-드라마 기반 한국어교재의 글로벌 수요 확대는 충남 내 콘텐츠·출판·에듀테크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