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민선9기 첫 추경 3조954억 원 편성

▲ 천안시청 전경(사진: 천안시)

 

 장기수 천안시장이 취임 후 첫 추가경정예산을 민생 중심으로 편성했다.

 

천안시는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3조 954억 원 규모로 편성해 1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기정예산보다 5430억 원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2조 7127억 원과 특별회계 3827억 원으로 구성된다.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 시민불편 해소, 신성장동력 대응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지역화폐 377억 투입해 월 한도 30만→40만 원 상향…고유가 지원금 205억 편성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은 지역화폐 확대다. 국비 205억 원과 시비 172억 원을 합쳐 총 377억 원을 투입하며, 이를 통해 월 구매 한도액을 기존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인다.

 

고유가·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205억 원과 유가보조금 95억 원도 편성됐다. K-패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에 32억 원,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에 29억 원도 반영됐다.

 


 

소상공인 특례보증·노란우산 공제·화재보험료 등 30억 지원 패키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패키지도 이번 추경에 담겼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15억 원, 노란우산 공제가입 지원 12억 원, 화재보험료 지원 3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생활밀착형 민원 해소 사업에는 62억 원이 배정됐으며, 주요 인프라 조기 완공을 위해 백석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20억 원, 남부대로~용곡한라아파트 도로 개설 16억 원, 입장도서관 신축 8억 원도 포함됐다.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장기수 시장은 "서민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며 "이번 추경예산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코멘트]

지역화폐 월 한도를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33% 높인 것은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 직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영화 관람료 할인권 1차 배포 후 1주간 매출이 47.9% 증가한 선례처럼, 지역화폐 한도 확대도 천안 골목상권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205억 원은 규모 면에서 가장 큰 민생 지원책이다. 그러나 지원 대상 범위와 지급 기준이 어떻게 설계되느냐에 따라 실질 혜택을 받는 시민 수가 크게 달라진다.

 

지원금이 실제로 필요한 저소득 가구와 영세 자영업자에게 집중되는지를 집행 과정에서 면밀히 점검해야 이번 추경의 민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입장도서관 신축과 백석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예산 반영은 생활 인프라 격차 해소 측면에서 의미 있다. 특히 입장 지역은 성환·직산과 함께 천안 북부권 생활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인 만큼, 도서관 조기 완공이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