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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9만2838명이 신청해 1차 신청자 6만2944명을 넘어섰다.

 

특히 비수도권 신청자가 전체의 63.3%, 39세 이하 청년층이 71.8%를 차지하면서 지역과 청년층의 창업 참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7일까지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신청을 받은 결과, 일반·기술 분야 8만764명과 로컬 분야 1만2074명 등 모두 9만283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29일간 진행돼 1차 모집 기간인 51일보다 절반 가까이 짧았지만, 최종 신청자 수는 1차의 6만2944명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소재 신청자가 전체의 63.3%를 차지해 1차 모집 당시 53.4%보다 약 10%포인트 높아졌다.

 

청년층의 참여도 늘었다. 전체 신청자 가운데 10대가 15.4%, 20대가 36.4%를 차지했으며, 39세 이하 청년층 비율은 71.8%로 1차 68.0%보다 3.8%포인트 높아졌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창업 열기가 전국적으로 전 세대에 걸쳐 확산돼 짧은 모집 기간에도 1차를 뛰어넘는 9만 명 이상의 국민께서 참여해주셨다"며 "도전이 실제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져 차세대 혁신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 두텁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모집 기간이 절반 가까이 줄었는데도 신청자가 오히려 늘었다는 점은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실질적 수요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비수도권 비중이 63.3%까지 올라간 것은 앞서 진행됐던 '도전의 IR 프로젝트'나 '웰컴투팁스' 지역 확대 등 정부의 지역 창업 생태계 강화 정책들이 서서히 효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다만 신청자 수 증가가 그대로 창업 성공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짚어야 한다. 9만 명이 넘는 신청자 가운데 실제로 최종 선발돼 지원을 받는 인원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탈락한 다수의 신청자들이 이번 도전을 계기로 다른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는 후속 안내가 마련돼 있는지가 중요하다.

 

10대 신청자가 15.4%에 달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미성년자에 가까운 연령대의 창업 도전이 늘고 있다는 것은 창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실히 낮아지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동시에 이 연령대는 사업 경험이나 자금 조달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

 

단순히 신청자 수 증가를 성과로 내세우기보다, 연령대별로 실제 창업 준비도와 지원 요구가 어떻게 다른지를 세분화해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것이 신청자 급증이라는 양적 성과를 질적 성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