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받이 준설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천안시)

 

천안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환경부 지정 침수 중점관리구역인 성정동·신부동·원성동·구성동 일대 하수관로 2만 2,491m에 대한 점검과 준설을 완료했다. 중점관리구역 외 지역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준설이 필요한 구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비할 계획이다.

 

빗물받이 6만 1,11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과 준설 작업을 통해 배수 기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담배꽁초·낙엽·토사 등 빗물 흐름을 방해하는 퇴적물을 제거해 원활한 우수 배수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도시침수 예방 홍보문과 현수막을 통해 빗물받이 주변 쓰레기 무단투기 자제 등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황재덕 하수시설과장은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장마철에도 지속적인 준설과 시설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며 "침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천안은 도심 면적이 넓고 성정·신부·원성동 등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노후 하수관로 문제가 오랫동안 지적돼 온 지역이다.

 

2만 2,491m 하수관로 준설과 6만 1,116개소 빗물받이 점검은 상당한 규모의 선제적 대응이지만,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하수관로 용량 확충과 유수지·저류시설 추가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반지하 주택 51개소가 여전히 침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앞서 천안시 보도 참조)에서 취약 가구 주민들의 대피 계획과 사전 안내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충남도 차원에서도 도내 15개 시·군의 하수관로 노후화 현황을 통합 관리하고 집중 투자 지역을 선정하는 광역 침수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