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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실험실 산·학·연 협의체 구성도(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
사람의 개입 없이 AI와 로봇이 24시간 실험을 수행하는 '자율실험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 협의체가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엘타워에서 '자율실험실 산·학·연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파크시스템스·에이치비솔루션 등 공급기업과 삼성종합기술원·SK하이닉스 등 수요기업 50곳, 30여 개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며 기관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자율실험실(SDL)은 실험 장비·로봇·AI가 하나로 연계돼 자동으로 실험을 반복 수행하는 차세대 연구 플랫폼이다. 24시간 중단 없는 실험과 방대한 실험 조건의 동시 탐색으로 연구 기간을 수년에서 수개월로 단축하고 재현성을 높인다. AI가 가설을 생성하고 실험으로 검증한 결과를 다시 AI가 학습하는 '가설-실험-분석-재가설'의 폐루프 체계가 핵심이다.
협의체는 정유성 서울대 교수가 위원장을,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공동간사를 맡는다. 자율실험실 기술·플랫폼·표준 정립, 레퍼런스 자율실험실 구축, 수요기업 실증 및 민간 확산이 핵심 임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자율실험실은 K-문샷 등 국가적 미션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과학적 발견과 검증을 가속화하는 데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와 출연연, 대학, 산업계가 함께 국내 자율실험실 생태계 구축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제도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자율실험실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가속 수단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종합기술원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는 점은 충남·충청권 반도체 투자와 연결 고리가 있다.
충남대·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전본부 등 충청권 연구기관들이 이번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지역 자율실험실 인프라 구축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AI 수도 충남을 선언한 충남도 입장에서도 자율실험실 생태계를 도내 대학·연구소와 연계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