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정보그림=국가데이터처)  ©

 

2분기 경기회복 흐름에 따라 실질가계소득과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흐름에 따라 실질가계소득 증가뿐 아니라 실질소비지출도 지난해 4분기 증가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가구소득 4.5% 증가… 1~5분위 모두 늘어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29만 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은 1.5% 증가했고, 1~5분위 가구 모두 소득이 늘었다.

 

임금 상승, 서비스업생산·소매판매 증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등 영향으로 근로소득(0.8%)·사업소득(3.8%)·이전소득(20.4%)이 모두 증가했다.

 

1분위 가구는 근로(+3.4%)·이전(+9.8%)소득이 증가하며 총소득이 7.5% 증가했고, 5분위 가구 역시 사업(+11.0%)·이전(+31.9%)소득이 증가하며 총소득이 3.8% 증가했다.

 

◆ 소비지출 3.4%↑, 처분가능소득·흑자액도 증가

 

가계소비지출은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전체 3.4% 증가했으며,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도 0.4%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은 5.2% 증가했고, 흑자액은 9.6% 증가했다.

 

◆ 소득 5분위배율 4.97배로 하락… 분배지표 개선

 

상위 20% 계층의 소득을 하위 20% 계층의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배율은 4.97배로 전년동기대비 0.48배 하락했다.

 

정부는 경기회복 흐름에 이어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물가안정 등 민생부담 경감에 만전을 기하고 고용여건 개선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기자 코멘트]
1분위 가구의 총소득 증가율(7.5%)이 5분위(3.8%)보다 높고, 소득 5분위배율도 0.48배 낮아졌다는 점은 이번 지표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이다.

 

다만 1분위 소득 증가의 상당 부분이 이전소득(+9.8%) 증가에 기대고 있다는 점은, 근로·사업활동 자체의 개선이라기보다 정부 지원금 효과가 더해진 결과일 가능성을 함께 짚어야 한다.

 

실질소비지출 증가폭(0.4%)이 명목 증가폭(3.4%)보다 훨씬 작다는 점도, 물가 상승이 여전히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상당 부분 갉아먹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번 반등이 일시적 지원금 효과인지 추세적 개선인지는 다음 분기 지표를 함께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