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업무 줄이고 효율 높이고 일하는 방식 바꿔요. (인사혁신처 제공)

인사혁신처가 지난 4월 발표한 '인사처 일하는 방식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로 '일하는 방식 혁신 안내자료'를 배포한다. 인사처는 27일 이같이 밝혔다.

 

안내자료는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조직에 확산하고,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변화된 일하는 방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지능형 업무관리 체계 활용 ▲보고 절차 간소화 ▲회의방식 개선 ▲인공지능 활용 상시 성과관리 ▲출장 예약·정산 시스템 활용 등으로, 업무개선 사례와 적용 방법을 함께 담았다.

 

◆ 기록은 수시로, 보고는 직접, 출장 정산은 신청자가 처리

 

안내자료는 지능형 업무관리 체계를 활용해 업무 관련 대화와 자료, 협업 내용을 수시로 기록함으로써 실적 정리 부담을 줄이고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보고 절차와 관련해서는 업무 특성에 따라 담당자가 상급자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해 불필요한 보고 단계를 줄이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담당자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출장 업무도 달라진다. 총무·회계 담당자가 증빙서류를 일일이 취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출장자가 시스템에서 신청부터 정산까지 직접 처리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인사처는 직원 의견과 업무개선 효과를 살펴 우수사례를 조직 내에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유승주 기획조정관은 "인사혁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우리 조직의 일하는 방식부터 스스로 돌아보고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지난 8월 '인사혁신처 일하는 방식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일하는 방식의 기본원칙을 제도화했다.

 

◆ 안내자료 이후, 현장 안착 여부가 관건

 

인사처의 4월 혁신방안은 보고서에 작성자와 공동작성자를 명시하고 결재 단계를 줄이는 한편, 업무 과정의 실적과 평가 의견을 수시로 기록하는 상시 성과관리로 전환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이번 안내자료는 이를 실무에 풀어낸 후속 단계다. 다만 안내자료는 내부 실천 지침 성격이어서, 직원 의견과 개선 효과를 어떤 지표로 점검해 우수사례로 공유할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인사혁신을 주관하는 기관이 먼저 변화를 보여주는 만큼, 다른 부처로의 확산 여부도 주목된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