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천안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지속가능발전 추진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이날 추진계획에 담긴 131개 세부사업의 이행 현황도 점검했다.
변경안은 상위 지침 개정과 행정여건 변화를 반영했다. 사업별 여건에 맞춰 세부 과제를 재정비하고 성과지표와 목표치를 조정해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떤 사업의 지표와 목표치가 얼마나 바뀌었는지는 시가 밝히지 않았다.
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바탕으로 시민 숙의·공론 과정을 거쳐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천안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이 기본전략과 추진계획의 수립·변경, 이행상황 점검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시는 2023년 9월 민관 전문가 30명으로 위원회를 꾸렸다(뉴스서울 2023년 9월 19일 보도).
시는 내년에 세부사업 이행점검과 지속가능성 평가 결과를 담은 지속가능발전 보고서를 작성해 정책 보완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기후위기와 인구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있는 발전이 필수라며, 추진계획의 이행관리를 체계화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 조정된 지표, 내년 보고서에서 드러나야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지표와 목표치를 손질한 만큼,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가 검증 대상이 된다. 목표치 조정은 현실에 맞춰 수치를 바로잡는 것일 수도 있고, 달성이 어려운 수치를 낮추는 것일 수도 있다. 이번 자료에는 131개 세부사업 가운데 변경 대상이 몇 건인지, 이행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도 담기지 않았다. 시가 내년 작성하겠다고 밝힌 지속가능발전 보고서에 변경 전후 지표와 사업별 이행 결과가 공개돼야 이번 변경의 취지를 시민이 따져볼 수 있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