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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15회 한국 녹색혁신의 날'을 개최하고있다.(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가 6일부터 8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세계은행·재정경제부와 공동으로 '2026 제15회 한국 녹색혁신의 날(Korea Green Innovation Days)'을 개최했다.
세계은행 녹색성장기금의 대표 연례 행사인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도시 해법을 논의하는 국제 협력의 장으로, 올해는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녹색성장 확산'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은행을 비롯해 아시아·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 한국의 중앙부처·공공기관·연구기관·국제기구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시는 이번 행사에서 도시·교통 분야 핵심 정책을 국제 무대에 적극 알렸다. 도시 분야에서는 김희현 스마트도시팀장이 AI·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 보행·공유 이동수단 중심의 도시 구조 전환 등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구현 전략을 소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이동창 버스운영팀장이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AI 기반 수요응답교통수단(DRT), '이응패스'를 결합한 세종형 통합 모빌리티 모델을 공유했다. 자가용 중심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구조로 전환한 '끊김 없는 이동 체계' 사례는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날인 8일 전체회의에서는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세종시의 발전 과정과 비전, 행정수도 건설의 의미, 핵심 정책 등을 소개하며 세계 도시가 참고할 수 있는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의 개최지로 세종시가 선정된 것은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정책 모델을 세종시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세종시의 도시 정책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세계은행 녹색성장기금의 대표 연례 행사 개최지로 세종시가 선정된 것은 행정수도 건설 이후 축적해온 스마트시티·친환경 교통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 있는 신호다.
특히 BRT·DRT·이응패스를 결합한 세종형 모빌리티 모델은 개발도상국 도시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실용적 사례로, 이를 통한 외교·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국제 행사 성과가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으려면 이번에 형성된 네트워크를 구체적인 기술 수출·도시 협력 사업으로 연결하는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