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향, 마스터즈시리즈5 '슈만교향곡 제2번' 선보인다. (사진: 대전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4일 마스터즈시리즈 5 '슈만 교향곡 제2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벨기에 출신의 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의 객원 지휘로 진행된다. 라일란트는 2022년부터 3년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지휘자다. 정교한 지휘와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온화한 완벽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 메스 국립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스위스 로잔 신포니에타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1부에서는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된다. 고전주의 형식미와 낭만적 서정성이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의 협연자로는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대전시향의 음악적 중심을 지켜온 김필균 폴 악장이 나선다. 고전주의 특유의 절제된 형식미 속에 담긴 낭만적 서정성을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2부에서는 슈만의 교향곡 제2번 다장조 Op. 61이 연주된다. 슈만 특유의 내면적 고뇌와 극복의 서사가 담긴 이 작품은 치밀한 구조와 풍부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며, 밝고 장대한 피날레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낭만주의 교향곡의 정수를 보여준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세계적인 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와 김필균 폴 악장이 함께 만들어내는 무대에 대전시향만의 밀도 높은 앙상블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공연 전날인 13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및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는 대전시립교향악단(042-270-8382~8)으로 하면 된다.

 

【기자 코멘트】 국립심포니 예술감독 출신의 라일란트와 대전시향의 만남은 지역 클래식 팬들에게 수준 높은 연주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내부 악장이 협연자로 나서는 구성은 오케스트라의 결속력과 앙상블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이색적인 무대이기도 하다.

 

대전이 단순한 행정·산업 도시를 넘어 문화·예술 도시로 브랜딩되고 있는 흐름에서 대전시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