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사업소 홍보문(사진: 서산시)

 

서산시가 농경과 생태를 연결하는 '철새 먹이 경작체험' 참여 가족을 모집한다.

 

시는 5월 12일부터 선착순으로 체험에 참여할 15가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부석면 창리·마룡리·간월도리 주민들로 구성된 천수만 생태관광협의회가 운영을 맡는다.

 

참가 가족들은 서산버드랜드 생태습지에서 직접 철새 먹이용 벼를 경작하고 탐조 투어와 연계해 수확물을 겨울 철새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들이 직접 모내기를 하면 비료 살포 등 관리는 지역 주민들이 지원한다.

 

10월에는 벼 베기 행사에 참여해 자신이 심은 벼를 직접 수확하고, 이후 겨울 철새들이 수확물을 먹는 모습을 관찰하는 생태 체험까지 이어진다. 체험 현장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들밥도 맛볼 수 있다.

 

참가비는 가족당 1만 원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에게 서산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된다. 신청은 서산버드랜드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시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연계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모내기부터 벼 베기, 철새 관찰까지 한 계절을 관통하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생태와 농업의 연결을 어린이에게 직접 체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다.

 

참가비 전액을 서산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은 생태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영리한 설계다. 천수만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철새 도래지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서산 생태 관광의 콘텐츠 다양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