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가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에서 관광자원과 주요 행사를 알리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에 나섰다.
충청권 관광진흥협의회는 19~22일 상하이와 항저우를 방문해 현지 관광 관계기관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협의회는 충청권 4개 시도가 사업비를 나눠 공동 추진하는 협의체로, 올해 주관 시도는 충남도다. 협의회 단장은 도 관광진흥과장이 맡고 있다. 이번 활동은 4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업계와 관광상품 개발·판매 협력을 넓히려는 취지다.
협의회는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와 트립닷컴 그룹 본사를 방문해 중국 방한 관광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충청권 관광상품의 홍보·판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어 4개 시도의 관광자원과 연계 상품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설명회에서는 대전빵축제와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 대표 축제·행사와 함께 2027년 세종한글비엔날레, 섬비엔날레, 세계청년대회,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행사를 소개했다. 중국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협의회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현지 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충청권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은숙 협의회장은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중국 관광객의 충청권 방문과 체류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 내년 대회 맞춘 상품이 관건
협의회가 소개한 행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은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다.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열리며, 150여 개국 대학생 선수 약 1만5000명이 18개 종목에 출전한다. 개최까지 1년도 남지 않은 만큼,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상품이 대회 기간 중국 방문객의 실제 체류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앞으로 지켜볼 대목이다. 충남도는 이달 초 미주 지역 홍보에서도 섬비엔날레와 세계청년대회,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함께 알렸다(파이낸셜뉴스 보도). 지역별 홍보 대상이 넓어진 만큼 시장별 상품 차별화도 과제로 남는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