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무형유산 고향임 명창 (사진: 대전시)

 

대전시 무형유산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고향임 명창이 6월 4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리는 '한국고전문학-Passage' 심포지엄에서 춘향가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 세션으로 마련됐다. 고향임 명창이 약 8시간에 걸쳐 완창한 동초제 춘향가를 기록하고 해석한 '주해 동초제 고향임 창본 춘향가'의 프랑스어 번역·출판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현재 70세인 고향임 명창은 동초제 춘향가 8시간 완창이 가능한 현역 명창으로 평생을 소리에 바친 예술혼과 압도적인 공력을 인정받고 있다. 판소리 완창은 단순한 기예가 아니라 수십 년의 수련으로만 가능한 경지다. 8시간이라는 방대한 공연을 70세의 나이에 소화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세계적으로 희귀한 무형문화유산의 살아있는 증거다. 대전시의 무형유산이 파리 소르본 대학이라는 세계적 학문의 전당에서 공연되는 것은 충청 전통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성과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대전시 무형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깊이와 우수성을 널리 전하는 뜻깊은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