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지중해마을, ‘블루밍데이’ 31일 개최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는 오는 31일 탕정면 지중해마을 일원에서 ‘2026 지중해마을 문화축제 블루밍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골목에서 만나는 예술과 마켓'을 주제로 지중해마을의 이국적인 경관과 골목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골목을 각기 다른 주제의 공간으로 꾸며 어린이에게는 모험을, 어른에게는 유럽 골목의 낭만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 화가의 거리·보물의 거리·용기의 거리

 

대표 프로그램은 '몽마르뜨 화가의 거리'다. 골목 곳곳에서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어반스케치·캐리커처·그림 그리기 등 미술 체험이 마련된다. '보물의 거리'에서는 공예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이, '용기의 거리'에서는 그리스 신화 속 오디세이의 모험을 주제로 한 게임과 체험이 진행된다. 종이투구를 쓰고 그리스 병사로 변신해 골목에 숨겨진 임무를 수행하고 도장을 모으면 경품 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파르테논 길'에서는 소품·공예품·식재료 등을 판매하는 유럽마켓이 운영된다. 마을 상가와 연계한 먹거리 공간도 마련된다.

 

◆ 오후 1시 1인 1악기 공연 시작…저녁 무대까지

 

공연은 오후 1시 ‘1인 1악기' 공연으로 시작해 거리 뮤지컬과 한올고 마칭밴드 퍼레이드로 이어진다. 오후 5시에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과 함께하는 골목 사진 촬영 행사가 열리고, 저녁에는 클래식·국악·케이팝 댄스·싱어송라이터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같은 장소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화전시회도 열린다. 조형국과 분재국 등 5,000여 점이 전시된다.

 

시는 행사장 주변에 교통관리 인력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갈산중학교와 테크노산단공원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 이어지는 그리스 테마, 이번엔 '골목 체험'에 무게

 

아산시 지중해마을 문화축제는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전례가 있다. 뉴스서울 보도에 따르면 2023년 11월 열린 '올림포스 신들의 탄생'에서는 신화 소재 명화 전시, 하프·성악 공연, 지중해 음식 체험 등이 진행됐고 3,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블루밍데이는 신화 요소를 이어가되 골목별 체험과 마켓, 야간 무대, 국화전시를 한데 묶은 것이 특징이다. 축제 이후 마을 상가 연계 먹거리와 마켓이 방문객 소비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시가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