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빵지순례 행사 기념사진 (사진: 천안시)    

 

천안시 전역 동네 빵집 70개소가 동시 참여한 '2026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13~14일 이틀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주최·주관, 천안시·백석문화대학교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를 선보여 천안만의 차별화된 빵 문화를 알리고 골목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인지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당일 출정식에서 제과인 일동이 최초로 '빵의 헌장'을 낭독하며 건강한 제빵 문화 정착과 지역 상생 의지를 공표했다. 70개 동네 빵집은 이틀간 10% 할인 판매와 함께 천안산 우유·흥타령쌀 증정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매장마다 대기 줄이 이어졌다.

 

최종 선정된 빵지순례단 450팀은 지정 동네 빵집 2곳과 천안8경·전통시장·유량음식문화거리·천안맛집 중 1곳을 실시간 방문했다. 시청 로비에서는 호두과자·화분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백석문화대학교 연계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과 빵 소품놀이 미션 부스도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과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13일 빵지순례 참여 업체인 ‘몽상가인 백석점’을 방문해 제과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천안시)

 

올해 신설된 '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와 행복콜택시 연계 택시비 할인쿠폰도 일반 방문객의 시내 이동 편의를 높였다.

 

천안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10월 17~18일 '빵빵데이 천안 축제'를 개최해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천안의 맛과 멋을 알린 기회였다"며 "지역 상권과 관광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천안 빵빵데이는 특정 랜드마크가 아닌 동네 빵집 70곳을 무대로 삼아 골목 상권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대형 행사와 차별화된 모델이다.

 

'빵의 헌장' 낭독이라는 상징적 행위는 제과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천안 빵 문화의 정체성을 공식화하는 효과가 있다.

 

흥타령쌀·천안산 우유 등 지역 농특산물을 빵 재료로 활용하고 현장 증정까지 연계한 방식은 농업과 외식·관광을 잇는 지역 상생 모델로 충남 다른 시·군에도 참고할 만하다.

 

10월 빵빵데이 천안 축제까지 연계해 '봄 빵지순례·가을 축제'라는 연간 브랜드 사이클을 정착시킨다면, '빵의 도시 천안'은 대전 성심당을 넘는 충청권 대표 빵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