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으로 최우수 과제 선정

▲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융복합시스템' 최우수과제로 선정 (사진: 서산시)

 

서산시가 상반기 주요 과제 54건에 대한 수시평가를 마무리하고 자원순환 혁신 모델을 최고 성과로 꼽았다.

 

서산시는 2026년 상반기 수시평가에서 자원회수시설을 중심으로 한 융복합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이 실·과·사업소 부문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상반기 각 부서가 추진한 54개 주요 과제를 대상으로 행정 전문가, 외부 평가위원, 내부 직원이 독창성, 효과성, 활용성, 노력도를 종합 심사해 진행됐다.

 


 

하루 200톤 처리·폐열 전력화…자원순환과 최우수 선정

최우수의 주인공은 자원순환과의 자원화 시스템 구축 과제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200톤의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전력 생산에 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모델을 구현했다. 단순 쓰레기 처리에서 에너지 회수로 이어지는 융복합 시스템이 독창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우수 과제에는 서산시공공서비스센터 개소(기획예산담당관), 신청사 주변 지중화 공모 선정(회계과), 겨울 테마파크 운영(체육진흥과), 중앙주차장 조성(도시과) 등 4건이 선정됐다. 장려에는 희망공원 추모의 집 건립(경로장애인과), 중부지구 농촌용수 개발 신규 지구 선정(건설과), 벼 스마트 직파재배 기술 확산(기술보급과) 등 6건이 포함됐다.

 


 

읍면동 부문 최우수는 지곡면…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세대 통합 프로그램

읍면동 부문에서는 지곡면의 '세대를 잇고 오감을 채우다, 지곡면 행복플러스(+)'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초등학생, 청년, 가족, 어르신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농촌 체험활동과 의료봉사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세대 간 소통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읍면동 부문에서는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이 선정됐다.

 

서산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시정 공유의 날' 행사에서 우수 과제 추진 부서에 표창패를 전달하고, 선정 과제를 전 부서에 공유해 창의적 시책 발굴과 적극 행정 문화 확산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선정된 과제들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자원회수시설의 융복합 자원순환 시스템이 최우수로 선정된 것은 서산시 행정이 환경 인프라를 단순 시설이 아닌 에너지 자원으로 재정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폐열 전력화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충남 다른 시군에도 확산을 검토할 만하다.

 

다만 이번 수시평가의 진정한 가치는 표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수 과제를 전 부서에 공유하는 후속 과정에 있다. 6일 시정 공유의 날이 단순한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각 부서가 우수 사례의 적용 가능성을 실제로 검토하는 실질적인 내부 학습의 장이 되어야 한다. 우수 과제의 타 부서 적용 여부를 하반기 평가 지표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제도화한다면 수시평가가 행정 혁신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지곡면의 세대 통합 프로그램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농촌 고령화가 심각한 서산 외곽 읍면 지역에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한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모델은 인구 감소 지역의 공동체 유지에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 도내 다른 농촌 읍면으로의 확산을 충남도와 협의하길 권한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