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6일 KAIST 글로벌 스튜디오에서 '기업-학생 공동 성장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과 학생 양측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KAIST 인재와 기업을 연결해 기업이 경영·사업 현장에서 겪는 내부 문제를 풀고, 대학의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기업 성장으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시는 기업이 문제를 학생에게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별 경영환경과 사업 특성에 따라 해결할 과제를 먼저 발굴한 뒤 학생의 전문지식과 분석 역량으로 개선 방안을 함께 찾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입주기업 10개 사와 KAIST 학생들이 참여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기업별 과제를 선정하고 공동으로 수행했다. 기업들이 낸 과제는 '콘텐츠는 향기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글로벌 소비자의 헤어 고민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의료 인공지능의 진짜 고객은 누구일까' 등 업종과 기술 분야에 따라 다양하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과제를 골라 지원했고, 과제별로 1~3명이 매칭돼 팀을 이뤘다. 팀은 기술 활용 방안과 사업적 관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기업이 제시한 현안이 협업을 거쳐 어떻게 분석되고 해결 방안으로 구체화됐는지를 공유했다. 시는 대학 인재가 기업의 실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KAIST의 인재와 연구역량이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지역산업 발전의 기반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도자료에는 입주기업 10곳의 명단과 입주 시설, 학생 참여 인원, 도출한 해결 아이디어의 실제 적용 여부가 나와 있지 않다. 프로그램이 확대될 경우 규모와 시기가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