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복비 전수조사 결과 - (조사기준) ’25학년도, (조사대상) 전국 중·고 5,687교(자료=교육부)

 

교육부가 내달부터 전국 중·고등학교의 교복 유형과 품목별 단가, 구매 방식 등 교복 운영 현황을 학교별로 공개한다.

 

교육부는 21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9차 회의에서 교복비 전수조사 결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 중·고 5,687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교복 착용 학교의 96.3%가 학교주관 구매제도에 참여하고 있으며 4대 주요 브랜드가 낙찰 업체의 67.8%를 차지했다.

 

품목별 단가 편차가 심각한 수준임이 이번 조사로 드러났다. 정장형 동복 셔츠의 경우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17만8,000원으로 18배 가까운 편차를 보였다. 정장형 동복 바지는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9만9,000원에 달했다. 평균 낙찰가는 정장형 26만5,753원, 생활형 15만2,877원이다. 정장형·생활형을 혼합 착용하는 학교가 60.5%(3,288개)로 가장 많아 학부모가 두 유형의 교복을 모두 구입해야 하는 부담도 컸다.

 

천안·아산 등 충남 지역 학부모들도 자녀 학교의 교복 단가가 적정한지 6월부터 학교 누리집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교복비는 입학 시 한 번에 수십만 원이 지출되는 항목인 만큼 정보 공개를 통한 학교 간 가격 비교가 가능해지면 자연스러운 가격 인하 압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이달 중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우선 공개하고 6월부터는 학교별 누리집을 통해 올해 교복 운영 현황을 공개한다. 교복 유형·단가·선정업체 등 학교 알리미 내 정보공시 필수 항목 개선 결과는 9월부터 공개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학교별로 교복 가격 편차가 크고 바지처럼 추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비싸게 책정됐다"며 "교복 유형·품목별 단가 등 관련 정보 공개를 강화해 학부모 부담 완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