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 탐색과 성인기 자립 준비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 '마음의 쉼표, 아이의 꿈이 되다'를 두 차례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일 1차에 이어 이날 2차 과정을 열었다.

 

연수는 졸업 이후 성인기 삶을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학부모에게 제공하려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진로 역량 강화, 체계적인 생애 설계, 성인기 자립 지원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두 과정은 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구성했다.

 

1차 연수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열렸다. 학생 특성을 파악해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과 졸업생 사례를 통해 학교생활이 졸업 후 삶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뤘다. 지역사회의 취업·진학 관련 기관과 성인기에 필요한 제도도 안내했다.

 

2차 연수는 '발달장애인의 미래와 평생설계를 위한 생애포트폴리오'를 주제로 했다. 생애포트폴리오의 의미와 필요성,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자녀의 성장 과정과 강점, 관심사를 기록하는 방식을 다뤘다.

 

참여 학부모들은 현장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내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사례 중심 교육이 좋았다. 이런 연수가 더 많이 열렸으면 한다"고 했다.

 

이강재 유초등교육과장은 "자녀의 성인기 자립을 준비하는 학부모님들의 깊은 고민에 따뜻한 길잡이가 되고자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를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 졸업 후 삶 이어줄 연계가 관건

 

졸업 이후 진로는 특수교육 현장의 오랜 과제다. 국립특수교육원 ‘2025 특수교육 종단조사'(뉴시스 보도)에서 직업이 있는 졸업생은 30.8%였고, 월급 300만 원 이상을 받는 졸업생은 한 명도 없었다. 취업 경로는 학교 소개·추천이 34.3%로 가장 많았다. 전국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며 세종 단독 수치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번 연수가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전공과 진학과 취업기관 연계, 학교 진로지도로 이어지는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