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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유구섬유축제 홍보문(사진: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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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지역 섬유산업의 역사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6년 유구섬유축제'를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유구읍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색동! 유구를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패션쇼, 섬유 홍보·판매 부스, 체험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12일에는 오후 1시부터 축하공연과 시민 노래자랑 예선, 색동 떡 이벤트가 진행되며 오후 6시 공식 개막식에 이어 이번 축제의 핵심인 유구섬유 패션쇼가 펼쳐진다. 패션쇼에서는 공주대학교 의류상품학과 학생들의 색동 창작 의상과 지역 섬유 소공인들의 기술이 담긴 의상이 무대에 올라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함께 선보인다. 초대 가수 공연과 우수 섬유제품 상품권 추첨 이벤트도 이어진다.
13일 마지막 날에는 시민 노래자랑 결승과 TV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가 마련된다.
상설 체험관에서는 색동 머리핀·브로치·종 만들기 체험과 함께 제직·염색·가공·봉제까지 원단 완성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코스형 섬유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유료 체험 참여 시 판매·먹거리 부스에서 사용 가능한 3,000원 쿠폰이 제공되며, 스탬프 투어 완료자에게는 기념 에코백이 증정된다.
시는 종합상황실 설치와 유구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안전한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태일 유구섬유축제추진위원장은 "유구섬유축제는 섬유인이 주도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자 판로 확대를 실현하는 산업 축제"라며 "공주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유구읍 섬유산업은 1960~80년대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급격한 침체를 겪었다.
현재 유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섬유 소공인 집적지 중 하나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번 축제가 공주대 의류상품학과와 협업해 청년 디자이너의 창작 의상을 무대에 올린 점은 세대 연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시도다.
장기적으로는 유구 섬유산업을 단순 전통 제조업으로 보존하는 수준을 넘어, 친환경 소재·업사이클링·로컬 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팅 등 미래 지향적 산업으로 전환하는 충남도 차원의 육성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과의 연계를 통한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도 유구 섬유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