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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현장(사진: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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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가 대형 산업시설 내 화재·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 지점번호 체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신속대응 지점번호 체계는 등산로·계곡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에 착안한 것으로, 현재 금산소방서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적용 중이다. 도 소방본부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도내 대형 산업시설 등 중점관리대상으로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90만㎡ 부지에 52개 동(45만 7,843㎡)으로 구성된 특급 소방대상물로, 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공장 주요 공정별로 고유한 지점번호를 부여하고 표지판을 설치해 신고 단계에서 정확한 위치 전달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119종합상황실과 출동대가 신속대응 지점번호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긴급구조표준시스템'에 자료를 등록해 신속한 출동과 현장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체계 도입으로 출동 시간 단축과 현장 대응력 향상은 물론, 대상처와의 협업을 통한 자율안전관리 체계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대형 산업시설은 초기에 정확한 위치 확인을 통한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내 중점관리대상 등으로 확대해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충남은 천안·아산·당진·서산·논산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전국 최대 제조업 집적지 중 하나다. 삼성·현대·한화·현대제철 등 초대형 산업시설이 즐비한 만큼, 이번 신속대응 지점번호 체계의 확대 적용은 충남 산업재해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다.
특히 대형 공장은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외부 소방대원에게 낯선 환경인 경우가 많아 초기 위치 파악 지연이 피해를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시범 적용 성과를 토대로 천안 삼성SDI, 아산 현대자동차, 당진 현대제철 등 대형 특급 소방대상물로의 조속한 확대가 필요하다.
나아가 스마트팩토리 도입과 연계해 IoT 기반 실시간 위치 정보 공유 체계로 발전시킨다면 충남 산업 현장 안전의 획기적인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