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청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주간업무회의에서 AI 혁신 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정책 강화를 강조했다. 허 시장은 주요 현안에 대한 부서 간 협업과 선제적 홍보도 주문했다.

 

◆ 시민 체감형 AI 과제 우선…전 공직자 실무 교육

 

허 시장은 지난주 열린 AI 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된 87개 혁신 과제와 관련해 "핵심 과제들을 분류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 체감형 과제부터 우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공직자가 AI 기본교육을 받고 실제 행정과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라고도 지시했다.

 

온통대전 2.0에 대해서는 시민 만족도와 재정 건전성을 함께 고려한 안정적 운영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캐시백 비율만 무조건 높이기보다 연말 이벤트 등으로 지역 소비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내년도 충전한도와 캐시백 운영 방향은 11월 말쯤 시민에게 미리 안내하고, 마일리지 제도의 체감 혜택도 높이라고 주문했다.

 

◆ 반려동물 친화도시…놀이터·동물공원·장묘시설

 

허 시장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 정책 마련을 지시했다. 도심 공원을 활용한 생활권 반려동물 놀이터 시범 조성과 시민이 접근하기 좋은 대규모 동물공원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반려동물 화장장과 장례식장은 임기 내 완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며 관련 3개 사업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보고하게 했다.

 

◆ 축제 일부 자치구 이양…아동 삶의 질 분석

 

허 시장은 시 주관 축제의 위탁 구조와 현장 관리의 한계를 짚으며 "시는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에 집중하고 자치구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축제는 과감하게 넘겨줘야 한다"고 밝혔다. 자치구가 직접 추진하는 축제에는 사업 아이템과 예산 등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최근 아동 삶의 질 평가에서 대전이 하위권으로 나타난 점도 언급했다. 허 시장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정책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학교급식 단가 평균 15% 인상 등 아동 건강권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의 노력도 적극 알리라고 당부했다.

 

◆ 대덕대교 공사 등 현안 사전 홍보

 

허 시장은 대덕대교 공사에 따른 교통통제를 사례로 들며 "시민들이 사전에 충분히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 협의가 일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미디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도 당부했다.

 

이 밖에 대전 마라톤 풀코스 신설 방안 검토, 공원과 주요 소나무 밀집 지역의 재선충병 집중 방제 등을 지시했다. 각종 행사에 시장과 부시장이 참석하기 어려우면 실·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안을 살피라고도 했다.

 

◆ 이미 시작된 사업, 홍보 일정이 관건

 

대덕대교 개축 공사는 지난 19일 시작돼 2029년 5월까지 약 31개월간 이어지고, 왕복 10차로 중 5개 차로가 통제된다(더팩트 보도). 대전시는 이 밖에 지난 6일 2027년 학교급식 단가를 올해보다 15% 올리는 방안을 밝혔고, 지난 19일에는 온통대전의 11~12월 월 충전한도를 70만 원, 일반 캐시백을 13%로 높이는 방안을 발표했다(위키트리 보도). 이번 지시는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의 홍보와 후속 운영 방향을 정리하라는 성격이 강하다. 11월 말 안내할 내년도 온통대전 운영안이 재정 부담과 시민 혜택을 어떻게 맞출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