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애 세종특별시교육감 (사진: 코리아미디어DB)    

 

강미애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당선인이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2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진로탐험대 운영을 비롯한 단계별 교육개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강 당선인은 어제부터 제5대 세종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히며, 인수위를 학력·교육과정 분과, 미래교육·기획 분과, 안전·복지·재정 분과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현장 중심·실력 중심·미래 중심의 세 가지 원칙 아래 운영된다.

 

2026년 우선 추진 과제로는 △200억 글로벌 진로탐험대 운영 △장기 프로젝트형 자유학기제 운영 △초등학교 3학년 영어 수업 전면 확대 △초등 3~6학년 평가 정례화 등 4개 항목을 제시했다.

 

2027년까지의 중기 계획으로는 △자율형 공립고 확대 운영 △비명 인식 CCTV 설치 학교 안전 강화 △영재체육 시스템 개선 △초등 4~6학년 체육 바우처 제공 △교권 보호 법률 지원 시스템 구축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 200만 원 성장지원제 시행 등 6개 과제를 밝혔다. 중장기 과제로는 AI디지털 특성화고 지정·운영과 국제중학교 신설 추진을 내걸었다.

 

강 당선인은 "저는 33년 동안 교사·교감·장학사·교장으로 교육 현장을 지켜왔다"며 "세종교육에 필요한 것은 진영 논리가 아니라 학생의 실력을 키우고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며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이 성장하고 교사가 존중받고 학부모가 신뢰하며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세종교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기자 코멘트]

강미애 당선인의 공약은 충청권 교육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인구 구조를 가진 도시로, 교육감의 정책 방향이 인근 충남·대전의 교육 경쟁력 논의와 자연스럽게 연동된다.

 

특히 200억 글로벌 진로탐험대와 초3 영어 전면 확대는 수도권 수준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세종 학부모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인근 충남 천안·아산 학부모들에게도 비교 기준이 될 수 있다.

 

AI디지털 특성화고 지정과 국제중 신설은 충청권 교육 인프라 수준을 끌어올리는 선도적 시도가 될 수 있으나, 재정 확보와 교원 수급이라는 현실적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다. 충남도교육청과의 협력 체계도 함께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