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달 30~31일 1박 2일 동안 한국방송작가협회 소속 드라마 작가 15명을 초청해 천안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열었다. 시는 천안의 관광자원을 드라마 작가들에게 알리고 향후 방송 콘텐츠의 배경과 소재로 쓸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날 참가자들은 직산현관아와 직산향교를 둘러본 뒤 뚜쥬루 빵돌가마마을에서 호두과자 만들기를 체험했다. 이어 타운홀 전망대와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단풍나무숲길 행사에 참여해 가을 단풍과 야간 경관을 즐겼다. 둘째 날에는 뮤지엄호두를 관람하고 광덕사를 찾은 뒤, 태학산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정선하 관광과장은 이번 팸투어가 드라마 작가들에게 천안의 역사·문화·자연 관광 매력을 알리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방송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홍보를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방문이 작품으로 이어지려면 촬영 지원 연계가 관건
팸투어가 실제 촬영과 작품 배경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천안은 이미 영상 촬영지로 알려진 사례가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에서 촬영한 드라마 '엑스오, 키티 2'가 지난해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세계 1위에 올랐고, 도내 촬영 작품 수는 2023년 45개에서 2024년 80개로 늘었다(서울신문, 2025년 2월 기사). 증가율은 약 78%(기자 환산)다. 도는 제작비 중 도내 소비액의 30%를 지원하고 있다.
시가 이번 팸투어에서 나온 작가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집하고, 촬영지 소개와 지원 제도를 어떻게 연결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천안시 차원의 촬영 유치 지원 방안과 방송 콘텐츠 연계 성과를 어떤 지표로 관리할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