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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교육지원청, 시.청각장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사진: 아산시)
충남 내 시·청각장애 학생과 보호자가 한자리에 모여 맞춤형 활동과 전문 상담을 함께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충청남도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4일 '2026 시·청각장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충청남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받은 시·청각장애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의 장애 특성과 발달 수준에 맞춘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보호자가 자녀를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전 청각·오후 시각장애 분리 구성…또래 상호작용·신체활동 동시에
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청각장애와 시각장애 학생을 각각 특화된 방식으로 지원했다.
오전에는 청각장애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또래들과 함께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했으며, 보호자들은 청각장애 전문 특수학교 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학교생활 지원 방법, 의사소통 지도법, 가정 내 지도 방안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었다.
오후에는 시각장애 학생과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맞춤형 레크리에이션과 스포츠스태킹 활동을 통해 신체활동, 여가, 협동 경험을 쌓았다. 보호자 상담에서는 시각장애 전문 특수학교 교사가 학습 지원, 일상생활 지도, 보조공학기기 활용 방법 등 가정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민보람 장학사가 참여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진행을 지원했다.
"학생·보호자·학교 현장 연계 지속"…거점센터 역할 강화 다짐
김종찬 교육과장은 "시·청각장애학생들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맞춤형 프로그램과 보호자 교육을 운영할 것"이라며 "아산교육지원청은 시·청각장애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로서 학생, 보호자, 학교 현장을 연계하는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청각장애와 시각장애를 분리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은 형식적인 통합 운영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는 설계다. 특히 보호자 교육을 전문 특수학교 교사와의 직접 상담으로 구성해 가정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한 점은 단순 행사를 넘어선 지원 체계로 평가할 수 있다.
충남 전역의 시·청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거점센터의 역할을 고려할 때, 연간 프로그램 운영 횟수와 권역별 순회 운영 확대가 중장기 과제로 남는다. 아산까지 이동이 어려운 서해안권과 남부권 보호자들이 거점 프로그램에 접근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완하려면, 온라인 보호자 상담과 찾아가는 순회 지원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보조공학기기 활용 교육이 1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도록 기기 대여 및 후속 사용법 지원 체계를 연계하는 것도 거점센터가 추진해야 할 실질적인 과제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