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 유아·초등 대상 숲체험교육 확대 운영

▲ 충청남도교육청, 유아.초등 대상 숲체험교육 (사진: 충남도)

 

지리적 제약으로 체험 교육의 기회를 누리기 어려웠던 충남 농촌 지역 아이들에게 대자연을 무대로 한 배움의 장이 열린다.

 

충청남도교육청유아교육원은 오는 7월 2일, 9일, 16일 총 3회에 걸쳐 '유·어-초이음 놀이자람 체험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주, 서산, 예산 등 도내 소규모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및 초등학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순회 프로그램이다.

 


 

'곤충탐험대 숲퍼히어로' 주제로 망치질·커피 찌꺼기 키링·생태카드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번 교육의 핵심은 '곤충탐험대 숲퍼히어로'를 주제로 한 체험 활동이다. 곤충의 삶을 직접 관찰하는 곤충놀이터, 소근육 발달을 돕는 망치질 놀이,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곤충 키링 만들기, 생태카드놀이, 페이스 페인팅, 자연물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놀이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된 구성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 활동에 그치지 않고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간 교육적 연계를 강화하는 데도 방점을 뒀다. 서로 다른 연령대의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과정에서 상호 존중과 협동심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됐다.

 

양은주 원장은 "공주, 서산, 예산 등 도내 더 많은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대자연을 무대로 한 배움과 성장의 장을 마련해 주게 되어 뜻깊다"며 "기관과 연령을 잇는 체험 중심의 이음 교육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하여, 도내 아이들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찾아가는 순회 프로그램 방식은 도농 간 교육 격차 해소의 실질적인 접근법이다. 공주·서산·예산처럼 소규모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분산된 지역에서는 기관 자체의 체험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교육원이 직접 현장을 찾는 방식이 더 큰 효과를 낸다.

 

다만 3회 순회로는 충남 전역의 소외 지역을 충분히 포괄하기 어렵다. 홍성·보령·태안·금산 등 아직 순회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도 유사한 수요가 있다.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프로그램에서는 순회 횟수와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업사이클링 키링처럼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활동을 포함한 것은 단순 자연 체험을 넘어선 의미 있는 기획이다. 이를 충남 환경 교육 커리큘럼과 연계해 체계화한다면, 유아교육원의 순회 프로그램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생태적 가치관 형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육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