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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멧돼지 출몰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하고있다.(사진: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가 7일 반곡동 공동주택 단지 인근에서 도심 멧돼지 출몰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세종소방본부, 세종남부소방서, 세종경찰청, 세종시청 등 관계기관 담당자 37명이 참여했으며 드론·마취 장비 등 12점을 동원해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훈련은 대형 멧돼지가 도심 주택가에 출현해 주민을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119 신고 접수를 시작으로 유관기관 상황 전파, 드론 활용 수색, 시민 대피 유도, 직접 포획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했다. 특히 멧돼지가 구조물에 갇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기관별 역할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소방은 현장 지휘와 마취 포획을 전담하고, 경찰은 주변 통제를, 세종시청 피해방지단은 총기 포획 지원 임무를 맡아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장주 119대응과장은 "멧돼지는 돌발 행동이 잦아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구축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로 도시와 자연이 맞닿는 경계 지역이 넓어 도심 멧돼지 출몰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수색과 마취 포획, 총기 지원까지 단계별로 체계를 갖춘 이번 훈련은 실효성 높은 선제 대비로 평가된다.
다만 훈련의 완성도를 실제 출몰 상황에서 발휘하려면 기관 간 연락 체계의 신속성과 야간·악천후 상황에서의 대응 매뉴얼까지 보완하는 후속 훈련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