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입양 카페 내부환경(사진: 서산시)

 

서산시가 유기·유실 동물의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시책은 반려동물 입양 카페 운영, 반려동물 입양비 지원, 입양 전후 교육, 분기별 입양 주간 운영 등이다.

 

반려동물 입양 카페는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동물보호센터에서 운영된다. 입양 희망자와 입양 대상 동물이 교감하는 공간으로, 입양 상담사가 상주해 입양 상담과 동물 정보를 제공한다.

 

입양비 지원도 눈에 띈다.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유실 동물을 입양하고 동물 등록을 완료한 경우 1마리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된다. 치료비, 중성화 수술비, 미용비, 사회화 교육훈련비 등이 포함되며 입양한 날로부터 12개월 이내에 동물보호센터에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파양 방지를 위해 입양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양 전후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특성과 기본 훈련법을 안내해 책임감 있는 반려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유기 동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실외 사육견·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지난해 서산시 관내 유기·유실 동물은 891마리로, 이 중 204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시 관계자는 "상처 입은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행복한 제2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지난해 891마리 중 204마리가 입양됐다는 것은 입양률 22.9%로, 아직 상당수가 보호소에 남아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입양 카페와 입양비 지원, 의무 교육을 결합한 서산시의 접근은 단순 입양 독려를 넘어 파양을 막는 체계적인 구조로 평가된다.

 

국내 반려인 1500만 명 시대에 유기 동물 문제는 개인 책임을 넘어 사회적 과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분기별 입양 주간 홍보를 SNS와 연계해 더 많은 시민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전략이 입양률 제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