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13일 문신학 산업부 차관과 권창준 노동부 차관 주재로 'K-뉴딜 아카데미 1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

 

K-뉴딜 아카데미는 청년이 선호하는 대기업이 주도해 기업 특화 분야의 직업능력개발 훈련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역량 향상과 자신감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등 10대 그룹은 K-뉴딜 아카데미에 적극 참여해 올해 약 6,800명을 교육훈련하기로 했다. 삼성(청년희망배움터), SK(Skala 등), 롯데(LIFT), GS(52g ReBoot Camp) 등은 청년들에게 기본 소양과 업종 특화교육을 집중 전수하기 위한 전용 업종별 특화 교육훈련 과정을 적극 개설하기로 했다.

 

▲ 브랜드별 교육훈련 과정(자료=관계부처 합동)  ©

 

삼성은 다년간 운영하며 효과성이 검증된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디딤돌'을 활용해 전자·IT제조, 공조냉동 등 6개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SK와 포스코는 교육과정과 채용을 연계한 인재양성 모델을 제시했으며, LG는 계열사 현장 사업장을 교육훈련 장소로 활용해 실무 지향형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과 현대자동차는 프로그램의 90%를 비수도권에서 운영할 계획으로 지역 청년의 직무역량 강화에 방점을 뒀다.

 

K-뉴딜 아카데미 참여기업 모집은 5월 22일까지이며, 선정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청년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의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기본소양 및 직무 경험을 쌓게 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특히 지역 청년들에게도 실질적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각 기업에서 자사의 강점을 살린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삼성·현대차가 프로그램의 90%를 비수도권에서 운영하기로 한 것은 충남·천안·아산 지역 청년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올 수 있는 중요한 발표다.

 

천안·아산에는 이미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사업장이 있는 만큼 K-뉴딜 아카데미 과정이 지역 청년의 대기업 취업 경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6,800명이라는 교육 규모가 전국 단위임을 감안하면 지역별 배정 인원이 제한적일 수 있어 실제 지역 청년 참여 비율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