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혁신센터 조감도(사진: 충남도)

 

충청남도가 충남혁신도시 1호 국비 사업인 복합혁신센터 건립 설계에 착수했다. 2020년 10월 혁신도시 지정 이후 5년 이상 답보 상태였던 충남혁신도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복합혁신센터는 예산군 보성초 인근 내포신도시 커뮤니티 부지에 건립되는 복합 공공시설이다. 6,034㎡ 부지에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4,100㎡ 규모로 2028년까지 총 2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영유아·청소년 시설과 교육·창의 공간, 혁신도시관리본부 사무실 등이 입주한다. 도는 내년 설계 마무리와 함께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완공, 2029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착수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4년 설계비 5억 원을 확보했지만 혁신도시 개발예정지구 미지정으로 국비 교부가 보류되며 사업 무산 위기에 처했다. 도는 충남혁신도시가 다른 혁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 설득에 나섰고 국토균형성장 기조와 맞물려 국비를 교부받게 됐다.

 

정주여건이 취약한 내포신도시에 영유아·청소년 복합 시설이 들어서면 수도권 공공기관의 이전을 유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 이전 없이는 혁신도시 인구 유입도 기대하기 어렵고 인구 없이는 또 공공기관이 오지 않는 악순환을 끊는 첫 번째 공공 인프라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도 크다.

 

소명수 도 균형발전국장은 "복합혁신센터 설계 착수는 5년간 정체됐던 충남혁신도시 사업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출발점으로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며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후속 국비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