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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가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선풍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전국에서 발생한 에어컨·선풍기 화재는 총 1,439건으로 에어컨 화재가 1,036건(7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냉방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8명·부상 76명이며 재산피해는 약 93억 원에 이른다. 월별로는 7월 373건, 8월 457건으로 여름철에 집중됐다.
대전 지역에서도 같은 기간 총 44건의 냉방기 화재가 발생했다. 에어컨 26건·선풍기 18건이며 7월 9건·8월 15건으로 전체의 61%가 7~8월에 집중됐다.
주요 원인은 전선 접촉 불량·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과 장시간 사용에 따른 과열이다. 에어컨은 실외기 주변 통풍 불량과 먼지 축적, 선풍기는 모터 내부 먼지 축적과 노후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에어컨 실외기는 베란다나 좁은 공간에 설치된 경우 통풍이 막혀 과열로 이어지기 쉽고 선풍기는 수년째 청소 없이 사용하는 경우 모터 발열이 화재로 번질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안전수칙은 실외기 주변 가연물 제거·통풍 확보, 필터·내부 먼지 정기 청소,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정격용량 준수, 노후 전선·손상 제품 교체, 외출 시 전원 차단·플러그 분리 등이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에어컨과 선풍기 화재는 작은 부주의로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용 전 점검과 올바른 사용만으로도 대부분의 화재를 예방할 수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