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8일 호텔 ICC에서 ‘2026 세계한상 수출상담회 연계 해외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재외동포청의 세계한상 수출상담회와 연계한 행사로, 글로벌 유통·헬스케어와 첨단기술 분야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지역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마련한다.
행사에는 중국·일본·베트남·미국 등 해외 바이어 55개사 63명과 대전 기업 70개사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바이어 가운데 35개사는 대전시 해외통상사무소가 발굴했고, 20개사는 재외동포청의 글로벌 한상 네트워크를 통해 연계됐다.
일본에서는 대형 종합슈퍼체인 이토요카도와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 등이 참가해 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 지역 소비재 기업과 상담한다. 미국에서는 컨티넘 헬스케어 네트워크와 아벤트 헬스케어 등이 바이오·헬스케어와 의료기기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베트남에서는 PTI와 GEM FOOD 등이 식품·바이오 제품의 현지 유통과 시장 진출을 논의하고, 중국에서는 항저우 이즈 지능기술 유한회사, 난징 자바이리 디지털기술 유한회사 등이 지역 첨단기술·제조기업과 상담한다.
상담회 전날인 27일에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방·두피·피부미용 분야 의료 웰니스 체험과 장태산 등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전의 의료·관광산업 경쟁력을 함께 알리려는 것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상담회가 지역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해외시장에 알리고 해외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거래 성과로 이어져 수출 확대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참여기업의 상담 결과와 계약 추진 상황을 관리하고, 수출지원기관과 연계해 후속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MOU와 실제 계약 사이
대전시는 지난 6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에 지역 중소기업 9개사가 참여해 86건을 상담하고 8,136만 달러(약 1,249억원) 규모 수출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헤럴드경제 보도). 협약은 계약 체결과는 다른 단계여서, 상담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상담회의 성과 역시 상담 건수와 협약 규모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후속 관리를 약속한 만큼 계약 전환 여부와 참여기업의 수출 실적을 어떻게 공개하는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