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이차전지산업 기술교류 네트워킹 데이’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3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KI빌딩에서 '제8회 이차전지산업 기술교류 네트워킹 데이'를 열었다. 글로벌 소재·화학 기업 머크와 지역 산·학·연·관이 함께한 기술교류 행사다.

 

대전시와 공동 주관한 머크 화학 R&D 부문 대표 요르그 슬라그하우스를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차전지 소재 등 소재·화학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기조강연은 이재현 LG에너지솔루션 상무가 '배터리 산업 동향 및 LG에너지솔루션 R&D 전략'을 주제로 했다. 오전에는 머크의 징리 R&D 디렉터가 신약 개발 연구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염지현 KAIST 교수가 화학정보의 새로운 차원으로서의 카이랄성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오경석 대웅제약 연구위원의 한국 제약산업 혁신 발표를 시작으로 머크 글로벌 R&D와 익스피리언스 랩 코리아 소개, 대전 소재 기업 소개, 석정돈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기술 동향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뒤에는 머크 우수 포스터 시상식과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렸다.

 

양승찬 대전시 미래전략실장은 "인공지능과 미래모빌리티 산업 성장으로 이차전지와 소재·화학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머크 생산센터 준공 다음 날…’소재 협력'이 과제

 

이번 행사는 머크가 대전 둔곡지구에 4300억 원을 들여 지은 생산센터 준공식(29일) 바로 다음 날 열렸다. 대전시는 2024년부터 시비 30억 원을 투입해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 정책을 이어 왔고, 지난해 12월에는 성과 공유 행사 '배터리 커넥트 2025'를 열었다(헤럴드경제 보도). 지난해 10월에는 대전테크노파크가 제5회 이차전지 기술교류 네트워킹 데이를 열었다. 행사는 이어지지만 오늘 발표와 리셉션이 공동 연구나 지역 소재·부품 기업과 머크 간 구체적 협력으로 이어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전시가 협력 성과를 어떻게 공개할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