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30일 오전 10시 대덕커넥트라운지에서 지역기업의 신기술·제품과 공공기관의 현장 수요를 연결하는 '수요기업-실무협의체 실증 협력 교류회'를 열었다.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실증 수요기업 10개사와 실무협의체 참여기관, 시설·사업 담당자가 참석했다. 실증이 필요한 기업에는 제품과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서 검증할 기회를 주고, 참여기관에는 시설관리와 행정서비스 개선에 쓸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시는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기업 등에 대한 후속 지원과 새로운 실증 협력기관 발굴에도 무게를 뒀다고 밝혔다. 시는 시 본청과 자치구, 공사·공단, 출연기관의 시설·사업 담당자의 참여를 독려했다.
참여 기업은 비상통화장치, 소방 원격관제, 공유 양우산, 악취저감제, 비접촉 활동감지, 보행 측정 기반 돌봄, 야외 조명, 실내공기질 관제, 시설 순찰용 드론,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소개했다. 안전·돌봄·환경·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 생활과 공공시설 운영에 쓸 수 있는 제품이다.
발표 뒤에는 기업과 기관 담당자가 직접 만나 실증장소와 협력자원 연계 가능성을 상담했다. 청사·공원·도시철도·환경시설 등 소관 현장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장소 제공과 설비 연계, 참여자 모집, 측정·분석, 기술자문 등 어떤 협력이 가능한지 논의했다. 시는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기관과 실증 후보지와 협력 가능사항을 검토하고 후속 협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교류회를 활성화하고 안전·돌봄·환경 등 시민 생활과 가까운 과제를 발굴해 시민이 기술을 직접 사용·평가하는 '시민체감형 실증사업'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업의 기술이 현장에서 검증되고 시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쓰이도록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5월 교류회에 이은 두 번째 후속, 연결 실적이 관건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 5월에도 실증 수요기업과 실증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모인 같은 이름의 교류회를 열었고, 시는 같은 달 시설관리공단·중구청 등과 협력하는 공공수요 기반 실증지원사업에 4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1억 원을 지원했다(헤럴드경제 보도). 이번 교류회는 이 사업에서 선정되지 못한 기업까지 대상을 넓혔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교류회 참여 10개사 가운데 실제로 몇 곳이 실증 장소를 확보했는지, 시민 체감 성과를 어떤 지표로 평가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상담 결과가 실증 계약으로 이어졌는지 시가 후속 실적을 공개할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