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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화상병 합동 정밀예찰 실시(사진: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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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공주·당진·홍성·예산 4개 시군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위기관리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4일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은 공주 3개 과원(1.0㏊), 당진 2개 과원(1.3㏊), 홍성 1개 과원(0.9㏊), 예산 10개 과원(5.4㏊) 등 총 16개 과원 8.6㏊에서 확진됐다. 이 중 8개 과원은 공적 방제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8개 과원은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제가 진행 중이다.
도는 5월 14일부터 종합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왔으며, 5월 26일 공주 첫 발생 이후 28일부터 예산 주요 사과 주산지로 추가 발생이 확산되고 6월 4일에는 홍성에서도 첫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위기관리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치했다.
도는 발생 농가 반경 2km 내 과원 117농가 93㏊에 대한 합동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항생제(옥시테트라싸이클린)·소독제·생석회를 활용한 긴급 방제비로 공주시 국비 1억 원, 예산군 도비 1억 원, 당진시 도비 2,000만 원 등 총 1억 2,000만 원을 투입했다. 각 시군은 도 및 전국 발생 상황과 농가 행동 요령을 매일 오후 5시 SMS로 안내하고 있다.
김정태 도농업기술원 재해대응팀장은 "과수화상병은 전염력과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등록 약제의 즉각적인 살포와 자발적인 예찰 및 신속한 신고가 초기 차단의 핵심"이라며 "도내 과수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기술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과수화상병은 한 번 발생하면 과원 전체를 폐원해야 할 만큼 치명적인 세균성 병해로, 충남 사과·배 재배 농가에는 생존을 위협하는 재앙급 재해다. 특히 예산은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 중 하나로, 이번 10개 과원 5.4㏊ 확진은 지역 과수산업 전반에 미치는 충격이 작지 않다.
홍성의 첫 발생 확인으로 이미 4개 시군으로 확산된 만큼, 인접한 아산·천안·청양 등으로의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발생 농가 반경 2km 합동 예찰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며, 드론을 활용한 광역 예찰 체계 도입과 농가 간 농기계·작업도구 공용 사용 금지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충남도가 긴급 방제비 지원과 함께 피해 농가의 경영 회복을 위한 특별 융자·보험 연계 대책도 조속히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