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년(3기)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선정현황(자료=교육부) © |
교육부가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한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16개교를 새롭게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국 협약형 특성화고는 2024년 10개교, 2025년 10개교에 이어 총 36개교로 확대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개 지역 24개 연합체가 신청했으며, 산업계·학계·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지역 16개교가 선정됐다. 광주·전남·울산도 이번에 처음으로 협약형 특성화고를 운영하게 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학교·산업체·대학 등이 협약을 맺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기업 취업과 지역 대학 진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3기 협약형 특성화고는 올해 하반기부터 학과 개편·교원 연수·교육과정 개편 등 혁신 준비를 추진하고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선정 학교에 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하며, 2027년 개교 전까지 학교별 1대1 자문단을 운영해 현장 밀착형 맞춤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특화 인재 양성, 지역기업 취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학교"라며 "기술인재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충남·충청권은 반도체·배터리·방산·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이 밀집한 산업 거점으로, 협약형 특성화고의 필요성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높다.
천안·아산 삼성·현대 협력업체, 당진 현대제철, 서산 한화케미칼 등 대형 산업체들이 기술 인재 수급 부족을 호소해 온 만큼, 이번 3기 선정에서 충남 지역 학교가 포함됐는지, 또는 미선정이라면 4기 공모에서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협약형 특성화고가 '지역 취업→지역 정주'의 선순환 고리가 되려면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기업 현장 실습 품질 관리와 졸업 후 처우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 충남도교육청이 지역 산업체·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차기 공모에 대비하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