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1년 외신보도 분석 결과 - 월별/분야별 보도 통계(자료=문화체육관광부)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세계 주요 외신들이 한국을 '실용주의 균형 외교 전략적 중견국', 'AI·반도체 공급망 핵심국', '세계 문화강국'으로 재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19개국 67개 주요 외신의 한국 관련 기사 6만 4,827건을 LLM·임베딩 기반 군집화·생성형 AI 감성분석 등 다양한 AI 분석 기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외교 분야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외교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서울은 섬세한 균형 외교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절제와 실용주의의 외교"라 보도했으며 이코노미스트는 "더욱 균형 잡힌 외교정책"이라 논평했다. 한-인도·한-아세안 관계는 연중 +0.5~+1.5의 강한 우호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10월 경주 APEC 시기 보도량이 평균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AI·반도체 중심 Korea Rally가 최대 긍정 요인으로 분석됐다. 포춘은 "한국은 AI 가치사슬 전체의 핵심 제조 기반"이라 평가했으며 블룸버그·CNBC는 한국 증시를 "세계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과"로 꼽았다. 삼성·SK하이닉스·현대차가 '외신이 긍정 보도한 고유명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 분야는 전체 주제 중 가장 높은 우호도를 기록했다. BTS 평균 논조 +1.19, K-팝 +1.12, 블랙핑크 +1.09 순이었다. 오스카 2관왕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도 외신에서 집중 조명됐다. CNN은 'K-Everything'이라는 용어로 K-팝·K-푸드·K-영화·K-뷰티를 담은 4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공형식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한국이 글로벌 전략국가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외신 인식 분석을 공공외교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이번 외신 분석 결과는 충남·충청권 산업과도 긴밀하게 연결된다. 외신이 가장 주목한 'AI·반도체 공급망 핵심국' 이미지의 실체는 천안·아산의 삼성·SK 생산 기지와 협력업체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충남이 대한민국 반도체 제조의 핵심 거점이라는 사실이 세계 외신의 시각을 통해 다시 확인된 셈이다. 또한 BTS·K-팝의 글로벌 위상은 충남 천안의 '하늘그린 수신멜론'이 카카오메이커스에 첫 입점한 것처럼, 한국 로컬 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확장과도 맥을 같이한다.

 

충남도와 문체부가 협력해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을 충남의 문화 관광·농특산물 수출 브랜딩에 연계하는 전략적 홍보 체계를 마련한다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