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AI 기술과 지역돌봄 연계한 정책모델 고안 (충청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29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남 AI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 제2차 회의를 열고 '충남 AI 고령친화도시 조성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은 충남연구원이 12월까지 수행한다. 충남의 고령화 현황과 지역별 노인복지 환경을 분석해 충남 특성에 맞는 AI 고령친화도시 조성 모델과 정책과제를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8대 영역과 AI 복지기술의 연계 방향, 국내외 AI 돌봄서비스 추진 사례 등 연구 내용과 추진계획이 보고됐다.

 

도의회는 지난해 기준 충남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1만여 명, 고령화율이 24.1%로 전국 평균을 웃돈다고 밝혔다. 도시지역은 고령인구의 절대 규모가 급증하고 농촌지역은 이미 초고령화가 진행돼 시군 특성에 맞는 접근이 필요하며, 노인돌봄 수요가 늘어 돌봄인력 공백을 메울 AI 복지기술 확대가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연구모임 회원들은 AI를 활용한 건강관리, 안전확인, 정서지원, 생활지원 등 고령층 일상과 가까운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기존 지역사회 돌봄체계와 AI 복지기술을 연계하고, 도시와 농촌의 생활 여건·복지 수요 차이를 반영한 정책모델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민병희 의원은 “AI 기술의 발전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돌봄환경과 고령층의 생활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모임은 최종보고회에서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도출된 정책과제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2035년 고령화율 30%…AI 돌봄의 실행 조건은

 

충남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 중이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충남은 2023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4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47만 5,648명, 고령화율은 22.3%로 전국 20.00%보다 높았다. 같은 보도는 고령화율이 2035년 30.2%, 2045년 37.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회가 이번에 제시한 지난해 기준 24.1%는 이 수치보다 높아,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충남도는 지난 3월 2035년까지 5조 8,900억 원을 들이는 ‘AI 대전환 100대 과제'를 내놨다. 고령층 돌봄 AI가 이 계획과 어떻게 연결될지, 개인정보·안전성 등 도입 조건을 어떻게 정할지는 용역 결과에서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