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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닌빈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사진: 아산시)
아산시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베트남 닌빈성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공식 입국시키며 본격적인 영농철 지원에 나섰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베트남 닌빈성 계절근로자들이 지난 6일 입국했다고 밝혔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지역 농가에 배치돼 영농철에 집중적으로 필요한 농업 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농협 직고용 방식으로 소규모·고령 농가 인력 확보 부담 줄여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공공형 운영 방식이다.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 수요에 따라 인력을 공급하는 구조로, 개별 농가가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채용·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소규모 농가와 고령 농가일수록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언어 장벽이 높다는 현실을 반영한 방식이다.
아산시는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입국 직후 근로 기준 및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숙소와 근로환경을 점검하며, 원활한 지역 적응을 위한 통역 및 생활 안내 등 행정적 지원도 제공한다.
닌빈성과 MOU 체결…안정적 수급 기반 구축
아산시는 베트남 닌빈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단발성 인력 수급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공급 체계를 마련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베트남 닌빈성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고령화와 인력 공백이 심각한 아산 농촌 현장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농협이 직접 고용해 공급하는 방식은 개별 농가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근로자 관리의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한다는 점에서 기존 민간 중개 방식보다 안정성이 높다.
그러나 몇 가지 과제가 남는다. 계절근로자의 체류 기간이 끝난 이후 농가가 다시 인력 공백에 처하지 않으려면, 연간 농작업 일정에 맞춘 입국 시기와 인원 규모의 체계적 설계가 필요하다.
닌빈성 MOU가 안정적 공급 기반이 되려면 매년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입국 일정을 조율하는 정례화된 운영 프로세스가 구축되어야 한다.
또한 근로자들의 숙소 환경과 임금 지급 적정성을 외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야 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처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불거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아산시가 모범적인 운영 사례를 만들어 충남 다른 시군으로 확산시키는 선도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