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 안내문(정보그림=농림축산식품부) © |
임산부들이 본인 부담금 4만 8000원으로 24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임산부 16만 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 먹거리에 민감한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해 출산·양육 부담을 덜고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 80% 지원…유기농·무농약·유기축산물 등 55개 품목 구성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임산부는 본인 부담금 4만 8000원으로 24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구입할 수 있다. 꾸러미 가격의 80%를 정부가 지원하는 구조다.
꾸러미는 유기농산물, 무농약 농산물, 유기가공식품, 유기축산물, 유기수산물 등 정부 인증 품목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필수 공급 품목을 기존 시범사업 당시 35개에서 55개로 확대해 임산부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했다.
소득 제한 없이 신청 가능…20일부터 온라인 주문 시작
신청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기준 임신부이며, 소득 수준이나 영양 상태에 따른 별도 제한은 없다.
신청은 사업 전용 온라인 사이트 '에코이몰(ecoemall.com)'에서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주민등록상 거주지 시·군·구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된 임산부는 오는 20일부터 온라인으로 꾸러미를 주문할 수 있다.
다만 지역별 신청 접수와 꾸러미 공급 일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에코이몰 또는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한다.
이시혜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임산부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던 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미래세대와 친환경농업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지원하는 이 사업은 출산·양육 부담 완화와 친환경 농업 수요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설계가 돋보인다. 소득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는 점도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다.
충남 지역 입장에서는 이 사업이 친환경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충남은 친환경 인증 농가가 풍부한 지역이다. 충남도가 도내 친환경 농가와 꾸러미 공급업체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충남산 친환경 농산물이 꾸러미에 포함될 수 있도록 공급망 연계에 나서는 것이 이 사업의 지역 수혜를 극대화하는 방향이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고령 임산부나 농촌 거주 임산부를 위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안내를 충남 각 시군이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혜택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는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