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고위험 산모·신생아 24시간 협력 체계 구축

▲ 신생아실 (사진: 충남도)

 

충남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도내에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협력 체계가 갖춰진다.

 

충남도는 14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 충남권역 협력 체계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24시간 응급·고위험 분만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표기관인 단국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을 중심으로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혜성산부인과병원, 앙즈로여성병원, 삼성미즈병원, 홍성의료원, 퀸스산부인과의원, 연세하임산부인과의원, 엠산부인과의원, 미즈맘의원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충남도는 이번 선정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중증도에 따라 적정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의뢰·전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 간 비상 연락 체계(핫라인)를 활용한 24시간 진료 협력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산전 관리부터 분만, 신생아 치료까지 연속성 있는 의료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종익 도 인구전략국장은 "도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체계적인 진료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간 긴밀히 소통·협력해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모자의료 서비스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이번 선정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단국대 천안병원을 대표기관으로 한 10개 기관 네트워크가 충남 동부권(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형성됐다는 점이다.

 

그러나 홍성의료원이 포함된 것을 제외하면 충남 서부·남부권(보령·서천·태안·당진 등) 분만 기관과의 연계가 아직 약하다. 이 지역 고위험 산모는 여전히 천안이나 대전까지 장거리 이송해야 하는 구조가 남아 있다.

 

핫라인 24시간 운영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야간·주말의 당직 체계와 응급 이송 차량 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충남도가 소방청·지자체와의 이송 협력 체계를 사업 시작 전에 구체적으로 점검해 두어야 하는 이유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