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AI디지털배움터 포스터. (사진: 충남도)    

 

충청남도가 AI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대폭 확대해 도민 전 계층을 아우르는 충남형 AI 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

 

도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추진돼 온 AI 디지털배움터 사업이 올해부터 광역지자체 주도형으로 개편됨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춘 AI·디지털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거점센터 확대다. 현재 1개소인 AI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를 5개소로 늘린다. 이달 중 천안성정동우체국과 아산장재우체국 배움터가 먼저 문을 열고, 7월에는 공주·보령 거점센터가 순차 개소할 예정이다. 홍성 지역은 기존 '홍성군 스마트 어르신 놀이터'를 AI 디지털배움터로 개편해 노년층 눈높이에 맞춘 체험·교육 기능을 강화한다.

 

교육 방식도 고도화했다. 단순 기기 활용 교육에서 벗어나 AI 리터러시와 체험, 전문 상담까지 아우르는 실생활 밀착형 교육으로 전환한다. 교육 대상도 정보 취약계층 중심에서 소상공인·중장년·청년 등 전 계층으로 확대됐다.

 

충남만의 차별화된 특화 사업도 눈에 띈다. 섬 지역 주민을 위해 강사진이 직접 찾아가는 '섬 지역 AI 디지털 전환 교육'을 실시하고, 15개 시군 어디든 수요 지역으로 달려가는 기동형 파견팀 '에듀카(Edu-Car)'도 가동한다. 농어업 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영농닥터'와 소상공인 홍보·경영 효율화를 돕는 '맞춤형 AI 전환(AX) 실무 교육'도 제공된다.

 

각 거점센터에는 로봇개·AI 로봇 등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AI 체험존'과 디지털 고민을 해결해 주는 '상담존'이 함께 운영된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AI 디지털배움터 누리집(디지털배움터.kr)에서 신청하거나 대표번호(1800-5762)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도민 모두가 AI를 도구 삼아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AI 교육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과기정통부 주도에서 광역지자체 주도로의 전환은 충남이 지역 특성에 맞는 AI 교육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다. 특히 섬 지역 찾아가는 교육과 에듀카 기동형 파견팀은 디지털 소외가 심각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모델이다.

 

다만 거점센터 5개소가 충남 15개 시군을 충분히 커버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만큼, 에듀카의 운영 효율과 커버리지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사업 성패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